시가총액 순 한국 게임회사 순위
<2022년 8월 25일 ~ 26일 기준>
1. 크패프톤 : 12조 원
2. 엔씨소프트 : 8조 1천억 원
3. 넷마블 : 5조 5천억 원
4. 카카오게임즈 : 4조 1천억 원
5. 펄어비스 : 3조 6천억 원
6. 위메이드 : 2조 1천억 원
7. 넥슨게임즈 : 1조 1천억 원
8. 컴투스 : 1조 원
9. NHN : 9600억 원
10. 네오위즈 : 7500억 원
11. 더블유게임즈 : 7400억 원
2022년 8월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국 게임회사 1위는 크래프톤이다. 1년 전인 2021년 9월에도 크래프톤은 시총 1위였다. 달라진 점은 1년전에는 시가총액이 25조원이었는데 지금은 12조 원으로 규모가 크게 쪼그라든 점이다. 절반 이상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또한 시가총액이 크게 하락했다.
1.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021년 8월 10일 공모가 49만 8000원에 시장에 상장됐다. 2022년 8월 25일 현재 주가는 24만 5천원이다. 주가는 상장 후 정확히 1년 만에 반토막 났다.
크래프톤의 매출 대부분은 배틀 그라운드 단일 게임에서 나온다. 2022년의 예상 매출과 실적을 보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상장 1년 후 주가가 반토막났다는 것은 상장 당시에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2021년 8월은 비교적 화폐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적었고, 메타버스나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점이었다. 버블 장세가 펼쳐지던 시점에 주식을 시장에 고가에 상장시켜 장외 엑시트 투자자, 국내 기관과 외국 기관만 이익을 보는 기이한 현상을 만들었다.
크래프톤은 주식시장, 금융 환경, 코로나 언택트 산업에 대한현 버블이 종합적으로 있던 시기에 고가에 상장해서 현재 주가는 반토막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1인당 1억 3147만 원을 투자한 직원들의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시장의 관심이 약간 쏠리고 있다. 손해가 50%나 되기 때문에 장병규 의장이 어떤 형태로든 손실분 혹은 대출 이자에 대한 지원을 할 의도인 것 같다.
크래프톤은 최근 테라와 미스트오버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게임 라인업은 16개가 있다. 이 중에서 엘리온, 썬 더 티어원은 그닥 인기가 없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하나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매출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눈물을 마시는 새가 예정되어 있다.
2. 리니지의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주가는 2021년 2월 고점 100만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현재 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거의 60%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코로나 국면에서 8248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영업이익은 3752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2022년 영업이익은 5000억 원 대가 예상된다. 2021년 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2020년의 코로나 환경에서의 수혜 실적에 미치지는 못한다. 2021년의 매출은 2020년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다. 영업이익 축소는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 때문이었다.
엔씨소프트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게임은 리니지W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에서 42%나 차지한다. 두번째로는 리니지M이 18%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 온라인 리니지 등. 리니지 단일 게임을 활용해서 수익을 낸다.
신작으로는 2023년 상반기에 TL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는 출시 예정 게임이 없기 때문에 기존 게임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야 한다.
3. 넷마블
넷마블은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2대 주주이다. 18.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셜카지노 게임 회사인 스핀엑스를 인수하느라 팔았다.
2020년 9월 11일, 넷마블의 주가는 2분기 실적 상승, 하이브,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모멘텀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최고가 204,5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런데 현재 주가는 64,000원이다.
2020년 넷마블은 27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그 이후 이익은 점점 감소했다. 2022년에는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는 그만큼 크게 하락했다.
2022년 반기 기준, 넷마블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MARVEL Contest of Chmampions이다. 9.40%의 매출 비중으로 반기 동안 1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두번째로는 Cash Frenzy이다.
넷마블의 라인업에는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제2의 나라, 일곱 개의 대죄 등이 있다.
4. 오딘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2021년 11월 116,000원 까지 상승했으나, 지금은 5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8개월 전 대비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1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2022년에는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작년 대비 3배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크게 세가지 사업을 한다. PC게임, 모바일게임, 골프(게임)이다. 그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65%로 압도적으로 높다. PC게임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데 4.8%에 불과하다. 스크린 골프 사업의 비중도 회사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2년에는 작년 보다 두 배 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흥행으로 최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에버소울, 디스테라 등의 신작이 예정되어 있어 다른 게임 회사 보다는 상대적으로 기대 요소가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의 김재영 대표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5. 검은 사막의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021년 11월 검은 사막의 중국 시장 진출,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145,200원까지 뛰어 올랐다. 하지만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급락해서 5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의 주가 하락은 검은 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 참패 때문이다.
게다가 연내 출시 예정이던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 붉은 사막의 연내 출시가 어려워졌다. 그에 따라 펄어비스의 기대작인 도깨비와 플랜8의 출시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또한 2019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줄고 있다. 그나마 현재 3조 5000억 원의 시총이 형성되는 이유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주가는 붉은 사막 ➜ 도깨비 ➜ 플랜8의 흥행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6. 미르의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최근 주가 변화는 놀랍다. 위메이드의 주가가 수직으로 급등해서 급락한 이유는 사업성 보다는 테마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의 인기로, P2E, NFT, 블록체인, 가상자산 열풍이 불면서 위메이드의 주가도 급등했다.
위메이드의 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2022년에는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위메이드의 게임은 미르와 이카루스 뿐이다. 신작 모멘텀 또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이제 게임회사라기 보다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회사라고 봐야 한다. 그 시도가 성공할지 실패할 지 알 수 없지만 성공하면 엄청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실패한다면, 당연하게도 주가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다.
7. 넥슨게임즈
넥슨 게임즈는 넥슨 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이 합병해서 만들어진 회사이다. 넥슨 코리아가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가는 합병에 대한 기대와 불안, 신작에 대한 기대와 불안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 게임즈 주가는 8월 22일 13% 하락, 8월 25일에는 16%나 하락했다. 시총이 1조원 이상이나 되는 대형 종목이 하루 동안 16%나 빠진 것은 큰 변동성이다. 시장이 넥슨게임즈를 아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김정주 회장의 부재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일본 넥슨은 한국 넥슨에 비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이나 일본이나 김정주를 대신해 게임 기업의 방향을 명확하게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할 시점인 것 같다.
한국 넥슨이 합병 시너지 없이 주가가 지지 부진한 이유는 2022년 8월 25일 출시된 히트2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히트2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매우 나쁜 것 같다.
현재 넥슨게임즈에서 돈을 버는 게임은 V4, Blue Archive, 서든 어택이 있다.
2022년 넥슨게임즈는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 HIT2 2. The First Descendant 3. ZEUS 프로젝트 4. VEILED EXPERTS이다.
이 중 출시된 신작은 히트2인데 앞서 말했듯이 평이 좋지 않는 편이다. 나머지 신작의 승패가 넥슨게임즈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할 것이다.
8. 컴투스
컴투스의 계열회사 중 상장 회사는 총 5개이다.
1. 컴투스홀딩스
2. 컴투스
3. 위지윅스튜디오
4. 엔피
5. 래몽래인
현재 컴투스 매출의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인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에서 나온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컴투스는 컴투버스라는 메타버스를 개발해 성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3년 3분기에 주요 파트너 서비스를 구축하고 2024년 1분기에 개인 및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연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컴투스의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중요할 것 같다. 20%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다면 컴투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9. NHN
nhn은 사업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낮다. 결제 및 광고 부분에서 42%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엔에이치엔의 상장 계열회사는 3개가 있다.
1. 엔에이치엔
2.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3. 엔에이치엔벅스
10.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다른 게임회사에 비해 주가면에서 큰 타격이 없었다.
네오위즈의 실적도 코로나 이후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 게임 P의 거짓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주가도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11.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단일 사업을 하는데 카지노 게임에서 주요 매출을 올린다. 모바일에서 76%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게임회사 정리>
2022년 8월 현재 우리나라 게임 회사의 주가는 작년 대비 대부분 반토막이 난 상태이다. 현재 게임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치는 낮은 것 같다.
코로나 국면에서 실내 생활, 언택트, 재택, 디지털, 온라인 등의 게임 산업에 유리한 상황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요소이다.
현재 대형 게임회사들은 신작 개발 보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인력도 그런 방향으로 충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인 것 같다.
중소 게임 회사가 신작 개발, 게임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대형 게임 회사는 플랫폼 사업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갈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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